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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경제일병원 해외단기연수 후기("저희 반세오 먹으러 언제 갈까요?" -석은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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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지원본부 작성일19-08-07 09:49 조회3,237회 댓글0건

본문

기간 : 2019. 5. 9.(목) ~ 12(일)
장소 :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작성자 : 정보시스템실 석은희 과장

제목 : "저희 반세오 먹으러 언제 갈까요?"

"저희 반세오 먹으러 언제 갈까요?"  톡이 왔다.
지난 5월 병원에서 해외연수 1차로 같이 다녀온 사람들끼리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번 더 모이기로 한 것이다. 연수 후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각자의 부서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었다. 오며가며 만나면 가슴부위에 소심한 하트를 만들어 날리거나 "헬렐레" 라는 말을 흘리거나 하여 각자의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베트남에서 돌아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2019년 5월 9일 새벽5시 부수수한 얼굴로 병원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우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부서마다 거의 대부분 한명씩이라 얼굴을 대면하고 일하는 부서가 아닌 나는 이름만 알고 실제 얼굴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공항에서 동그랗게 모여 각자의 부서와 이름소개를 했다. 그래도 역시나 잘 모르겠다. 일단 아는 사람 몇 명이 있으니 그쪽 사람들에게 붙어서 잘 다녀보자라는 심산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div id="bo_v_img"><a href="http://www.mgjh.co.kr/bbs/view_image.php?bo_table=notice_01&amp;fn=2106178892_vDroOkTa_2dc81d3aacba01cf9d26710009c9d9ca8a8eade2.jpe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src="http://www.mgjh.co.kr/data/file/notice_01/thumb-2106178892_vDroOkTa_2dc81d3aacba01cf9d26710009c9d9ca8a8eade2_740x555.jpg" alt="" width="154" height="94"/></a></div>

하노이는 후덥지근했다. 일단 베트남에 도착했으니 쌀국수 한그릇부터 뚝딱!! 워낙 좋아하는 쌀국수라 기분좋게 한그릇을 비웠다. 그리곤 하롱베이로 출발.
하롱베이는 늘 베트남 소개에 맨 처음으로 나오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진 않는 곳이다. 불뚝불뚝 바다 위에 바위가 솟아오른 것이 환상적이었다. 바다위에 안개가 끼었다면 더 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div id="bo_v_img">
<a href="http://www.mgjh.co.kr/bbs/view_image.php?bo_table=notice_01&amp;fn=2106178892_aKGDznqw_6202f6b3b35ba23735e889874223bfd68e126b9c.jpe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src="http://www.mgjh.co.kr/data/file/notice_01/thumb-2106178892_aKGDznqw_6202f6b3b35ba23735e889874223bfd68e126b9c_740x555.jpg" alt=""/></a></div>

셋째날 점심으로 우린 베트남 일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였다.
그곳에서 반세오라는 음식을 처음으로 먹게 되었다. 마치 계란지단을 붙여 속에 야채를 잔뜩 넣고 반을 접어서 나온듯하였다. 크기는 지름 30Cm정도의 크기를 4개로 4명이 한쪽씩 먹도록 잘라져 나왔다. <a href="http://www.mgjh.co.kr/bbs/view_image.php?bo_table=notice_01&amp;fn=2106178892_dNH3VjGE_8d1b0d95b83b90db2effd53d199f2a4e497416bf.jpe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src="http://www.mgjh.co.kr/data/file/notice_01/thumb-2106178892_dNH3VjGE_8d1b0d95b83b90db2effd53d199f2a4e497416bf_740x555.jpg" alt=""/></a>숙주와 각종 야채가 반세오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각종 야채는 베트남에서만 맛볼만한 향이 매우 짙은 야채들로 향 채소를 빼고 먹고 싶은 소스를 뿌려 먹으면 매우 고소하고 마치 야채만두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외에 각종 야채류가 데쳐져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향이 짙은 야채가 들어간 음식만 아니면 베트남 요리는 내겐 너무 잘 맞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째날 저녁 우린 베트남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마시고 마시고 또 마셨다. 서로의 일에대해 얘기하고 각자의 인생을 서로에게 팔았다. 몰랐던 부서들만의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잘 몰랐던 사람들과도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해외연수라는 공통된 공간과 시간안에서만이 만들어지는 조합. 서로의 이야기 보따리를 한 가득 담아서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는 이날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
베트남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은 쌀국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담백한 국물맛. 이 맛난 음식을 언제 또 먹을까 생각하니 아쉬움이 절로 난다. 방짝과 아쉬운 아침식사 후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출발... 텅 비었던 캐리어는 무엇을 가득 담았는지 다들 꽉꽉 채워졌다.

"저희 반세오 먹으러 언제 갈까요?"
4일의 짧은 일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고 새로운 친분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시간이었다. 나에겐 휴식이었고 모두에게도 그런 휴식의 시간이지 않았을까 한다.
"말 나온 김에 이번 주 금요일 반세오 먹으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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